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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해~롄윈강 열차페리 띄우자” … 샤훙민 간쑤성 부성장 제안

중국 간쑤(甘肅)성 성도(省都)인 란저우(蘭州). 수많은 건설 크레인이 하늘을 찌른다. 중국 경제가 하강 국면에 빠져들었다지만 란저우는 여기도 공사, 저기도 공사다. 비행장 근처에는 국가급 신도시인 란저우신취(蘭州新區) 조성 공사가 한창이고 공항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고속철도역에서는 마무리 작업에 나선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일대일로(一帶一路)는 그렇게 중국 최하위 소득 도시를 바꿔 가고 있었다.



 샤훙민(夏紅民·54·사진) 부성장은 ‘지금 간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봉황은 이제 서북에서 난다(鳳凰從西北起來)”라고 답한다. 성(省) 정부 접견실에서 그를 만났다.



  -간쑤성이 일대일로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이 지역은 ‘실크로드의 허브’다. 중국 각지에서 몰려든 기차와 자동차가 이곳 란저우에서 모여 실크로드를 타고 중앙아시아로 흘러가게 된다. 중앙아시아에서 송유관을 타고 온 석유와 가스 역시 란저우에서 전국 각지로 퍼져 나간다. 간쑤성 실크로드 구간만 1600㎞다. 그 자체가 기회다. 란저우-우루무치(신장성) 고속철도가 지난해 말 개통됨으로써 교통 혁명을 이뤄냈다. 곧 란저우-시안(西安) 노선도 뚫린다.”



 -일대일로는 한국에 어떤 기회를 주나.



 “한국도 ‘일대일로’의 물류망을 타야 한다. 가장 유력한 노선은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을 출발해 란저우를 거쳐 중앙아시아로 빠져나가는 철도망이다. 한국 서해에서 중국의 롄윈강에 이르는 ‘열차페리(跨海鐵路)’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칭다오(靑島)에 많은 한국 기업 역시 제품을 철도에 실어 중앙아시아·유럽으로 보낼 수 있다. 중앙아시아 시장을 꿈꾼다면 란저우로 와도 좋다. 에너지, 농식품 가공, 전자 등의 분야에서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열차페리=육상에서는 열차로 화물을 운송하고 해상에서는 열차페리선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 페리선에 선로가 있어 열차를 직접 진입시켜 운송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별취재팀=한우덕 기자·예영준 베이징특파원.이봉걸 무역협회 연구위원 woody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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