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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으면 달려라, 극한의 질주·추격 120분…‘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내일 개봉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주인공 맥스(톰 하디)가 폭발하는 차에서 탈출하고 있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거대한 모래 폭풍과 함께 성난 8기통 차들이 몰려온다. 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이하 ‘분노의 도로’)가 14일 심상치않은 스케일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이 영화는 호주의 무명 배우 멜 깁슨(59)을 스타로 만든 자동차 액션의 고전 ‘매드맥스’ 3부작(1979~85)의 후속편이다. 30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는 주인공을 톰 하디(38)로 교체하며 전편을 능가하는 작품으로 부활했다.

30년 만에 돌아온 3부작 후속편



◆"본능과 직감으로 찍었다”=‘분노의 도로’는 질주와 추격 그 자체의 서사다. 핵 전쟁으로 전세계가 황폐화된 22세기, 물과 기름을 독차지한 독재자와 이에 저항하는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방랑자 맥스(톰 하디)의 쫓고 쫓기는 생존 경쟁이 120분 내내 한계 속도의 자동차 추격전으로 펼쳐진다. 대사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오로지 액션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게 특별하다.



30년 만에 이 세계로 돌아온 조지 밀러(70) 감독은 “액션 영화는 시각적인 음악”이라며 “거친 록 콘서트와 오페라 사이에 걸쳐있는 영화다. 이성적 판단보다는 본능과 직감으로 찍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달리는 차량 위에서 펼쳐지는 스턴트맨들의 맨몸 액션은 CG(컴퓨터그래픽)에 길든 관객들에게 진기한 볼거리이자 대재앙 이후 살아남은 인류의 광기까지 대변한다.



◆지옥 같은 미래, 혁명의 시작=액션이 뛰어나다고 ‘분노의 도로’를 단순한 블록버스터로 오해하면 곤란하다. 이 영화는 밀러 감독이 놀라운 상상력으로 재창조한 기괴하고 매혹적인 디스토피아다. 독재자 임모탄(휴 키스 번)의 악마 같은 외형부터 암덩어리를 달고 태어난 돌연변이 워보이족, 젖 짜는 기계·피 주머니 등으로 착취 당하는 인류의 모습까지 하나하나 공들이지 않은 게 없다. 배우들의 연기도 스케일에 주눅들지 않는다. 톰 하디는 동물적인 움직임으로 고독한 반영웅 맥스를 멜 깁슨 못지 않게 잘 소화했다. 사령관 퓨리오사를 맡은 샤를리즈 테론(40)은 여느 영화에서 본 적 없는 강인한 여전사로 분했다. ‘분노의 도로’는 착취당하던 여성들이 남성 지배계급에 맞서 전복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리즈보다 더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준다. 영화는 총 3부작으로 기획됐다. ‘분노의 도로’는 긴 여정의 원대한 시작이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 5개 만점, ☆는 ★의 반 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김봉석 영화평론가)
: 80년대 걸작 액션영화를 완벽하게 21세기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했다. 독창적인 세계관, 올드해서 더욱 매력적인 주인공 맥스, 열광할 수밖에 없는 전설의 카체이스를 아날로그로 재현한다. 조지 밀러의 재림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김종철 영화평론가) :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블록버스터의 한계를 뛰어넘어 위대한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매드맥스2’가 보유했던 영화 역사상 최고의 ‘스턴트 카체이스 액션’이란 타이틀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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