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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기자의 신통한 강남] 인터넷과 종이신문은 대체 관계일까



최근 갤럭시S6 엣지를 구입했습니다. 10여 년 전 세상에 처음 선보인 스마트폰은 수많은 진화를 거듭했지요. 뉴스 소비도 덩달아 편해졌습니다. 중앙일보·JTBC를 비롯한 언론사 앱의 뉴스가 화면 상단에 보입니다. 엣지의 특징인 스크린 옆 화면에는 실시간으로 단신이 떠다니지요. 작고 가벼운 스마트폰에 비해 용량이 큰 종이신문의 필요성은 점차 줄어들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모바일·온라인 뉴스는 종이신문과 대체관계일까요. 아니면 보완관계일까요. 그간 발간된 미디어 논문을 몇 편 소개해드리지요

우선 2004년 발간된 '인터넷미디어 이용실태 연구'(이광훈·유선실)입니다. 이 연구는 인터넷 이용성향, 인구통계학 등 미디어 소비에 영향을 줄만한 여러 변수를 활용해 분석했어요. 그 결과, "인터넷 이용시간과 구독 신문 수의 상관관계가 양(+)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터넷이 전통 미디어 소비를 대체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답니다. 인터넷을 자주 이용할수록 종이신문에 관심을 갖게 되고, 구독률도 증가한단 논리였지요.

'온라인뉴스와 종이신문의 대체관계에 관한 실증연구'(2008년·이지훈 등)는 반론을 제기했어요. 기존 연구가 "'신문의 수'가 아니라 '(뉴스) 이용시간'을 중점으로 분석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논문은 대신 "인터넷 도입 이후 신문 열독시간은 약 20% 감소했다. 특정 신문사와 포털은 대체관계"라고 주장했어요. 포털 이용자가 언론사 홈페이지 이용자에 비해 많다는 걸 감안한 결론이었지요.

의제 설정(agenda setting)과 관련해서도 활발한 연구가 있네요. '인터넷 언론의 16대 대선보도 분석'(2004년·박선희) 연구는 광고 수입의 규모가 덜하고, 출입처 등 기존 취재관행이 없는 인터넷 신문의 의제 설정이 보다 자유롭다고 했어요. 또 인터넷 링크와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여러 관점을 제공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정된 지면에서 출입처를 비롯, '주류 집단'의 입장을 전달하고 곁가지로 '관계자'의 이야기를 보태는 종이신문과는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읽는 독자층도 극명히 갈린단 결론이었지요.

미디어 소비는 이제 인터넷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진화했습니다. 아쉽게도 관련 연구는 많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SNS 시대는 앞으로 어떻게 바뀔까요. 그리고 종이신문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강남통신 조진형 기자 enis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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