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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향해 연일 '대포' 쏘는 정청래…"나 공격하면 누구도 용납 안해"

정청래 최고위원. [사진=중앙포토DB]


새정치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에게 "사퇴로 공갈치나"는 발언으로 당내 분란을 키웠던 새정치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10일엔 같은 당 소속 박주선 의원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총구를 겨눴다. 지난 8일 ‘사퇴 공갈’ 발언 파문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퇴한지 이틀만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문재인 사퇴를 주장한 박주선 의원님’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종편에 나가 ‘시정잡배’·‘대안정당’을 운운하며 (저를) 공격하시던데 호남 민심은 과연 박 의원 같은 국회의원들을 지지할까요”라며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려고 해 놓고 요즘 종편에 출연해 하는 언행들이 부끄럽지 않으신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박 의원이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국가와 호남을 위한 길’이라고 말한 기사가 있다”며 “이것이 호남정신이고 호남 민심인지 해명을 부탁한다”고 주장하며 해당 기사를 첨부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저를 부당하게 공격하는 자는 맞받아 치겠다. 허위 사실로 모욕하고 인신공격하는 자는 누구든 용납하지 않겠다”며 “미문화원점거와는 무관한 나를 허위 사실로 공격한 새누리 모 전 의원은 고생 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미 문화원 방화사건'이 아닌 1989년 미 대사관 점거 사건의 당사자로 구속됐다. 서울 미문화원점거사건은 1985년 5월로 미 대사관 점거사건과는 일시가 다르다. 정 최고위원은 트위터에서 “나는 민주화 운동으로 구속돼 군대를 가지 않았다”고 적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의 잇따른 강공발언에 문재인 대표측은 난감한 입장을 보였다. 문 대표의 한 측근은 "지난 금요일 '공갈' 발언 직후 공개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경고 메시지를 줬는데도…"라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정 최고위원은 8일 '공갈' 발언에 대해서 "사과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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