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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단체로 온천 가던 노인 12명 사상

9일 오후 1시쯤 경남 창녕군 부곡면 수다리 앞 도로에서 부곡온천으로 가던 승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모(73)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이모(83)·김모(83·여)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민모(86·여)씨 등 9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상자는 경남 밀양시 청도면 평지마을 주민들로 단체로 창녕 부곡온천에 가던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편도 3차선에 제한속도 80㎞인 완만한 커브길"이라며 "차량에 블랙박스가 없고 앞좌석 노인들이 모두 숨져 졸음운전이나 과속 등이 있었는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입원한 노인들은 운전자가 술을 마시진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운전자가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창녕=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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