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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주’ 아모레퍼시픽 귀환에도 코스피 하락

여왕의 귀환에도 시장은 살아나지 못했다.

8일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가가 조정된 뒤 거래가 재개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3.09% 하락한 3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액면분할 전 388만원을 웃돌아 ‘여왕주’, ‘황후주’로 불렸지만 재상장 첫날 성적은 만족할만하지 못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2일 액면분할 이후 거래가 중지된 10거래일 간 중국의 관세·소비세 인하 등 화장품업계에 악재가 있었고, 코스피도 하락해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역시 전날보다 0.26% 하락하며 2085.52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하락에도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관세·소비세 인하로 국내 중국 여행객의 화장품 사재기 현상이 사라지더라도 아모레퍼시픽은 중국법인이 있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는 떨어졌지만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액면분할 직전 4만주 정도였던 거래량이 8일 111만주를 기록했다. 덩치가 작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매가 증가한 것이다.

정선언 기자 jung.sun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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