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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홈쇼핑업계 백수오 회의 결렬…GS홈쇼핑 "백수오 잔량 환불 개시"

가짜 백수오 논란 이후 기존에 판매한 백수오 제품의 환불을 놓고 공동 대응책을 논의하던 홈쇼핑 업계가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이로써 홈쇼핑 업체별로 각각 나름의 환불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홈쇼핑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8일 오후 3시쯤 TV홈쇼핑협회 차원에서 단일한 보상안을 만들어 한국소비자원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업체 간 입장차가 커 논의가 결렬됐다”고 말했다.

홈쇼핑 6개사(GS·CJ·현대·롯데·NS·홈앤)는 7일 하루 종일 보상안에 대해 논의를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7일 밤 11시경 중단된 회의가 8일 오전부터 다시 이어졌지만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회의 결렬 직후인 8일 오후 2시 20분 GS홈쇼핑이 보도자료를 통해 “GS홈쇼핑을 통해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아직 먹지 않은 분량만큼은 환불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홈쇼핑에서는 개별 포장된 여러개들이 상품으로 백수오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6팩들이 백수오 제품 중 3팩을 먹었다면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남은 3팩은 환불 받을 수 있다. 환불을 원하는 GS홈쇼핑 고객은 콜센터(080-969-4545)를 통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CJ오쇼핑(080-000-8000)도 구매 고객이 아직 먹지 않고 가지고 있는 분량은 모두 환불해준다. 롯데홈쇼핑도 적극적인 환불 정책을 준비 중이다. 현대홈쇼핑과 홈앤쇼핑은 보상 방안을 논의 중이다.

GS 등 홈쇼핑 업체들의 잔여 제품 환불 계획은 당초 홈쇼핑 업계에서 논의되던 ‘(세트 포장을 뜯지 않은)미개봉 제품만 환불’이라는 방침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백수오 판매량이 많지 않았던 백화점·마트는 개봉 여부와 상관없이 백수오 구매분 모두를 환불해줬다. 하지만 백수오 제품의 주요 유통채널이었던 홈쇼핑 업계는 판매액이 수백억원대까지 이르러 환불에 난색을 보여왔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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