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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비워달라" 대학요구에 60대 여성 분신

대학 부지 안에 살던 60대 여성이 "땅을 비워달라"는 학교의 요구에 반발해 분신을 시도했다.

8일 오전 10시30분쯤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중앙대 안성캠퍼스 본관 1층에서 이모(60·여)씨가 몸에 휘발유를 뿌린 뒤 라이터를 꺼내들어 분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과 소방에 의해 제지당해 화상을 입지는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그동안 중앙대 경계에 있는 시유지에 집을 짓고 작은 텃밭을 만들어 살아왔다. 중앙대는 최근 경계 측량을 하면서 이씨가 살고 있는 땅이 학교 땅이라는 것을 알고 퇴거를 요청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이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이씨와 중앙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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