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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여도 괜찮다" 한화 보살팬들, 연일 축제 분위기

[앵커]

요즘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인기가 대단한데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한화이글스가 올해 연승을 이어가는 뒤에는 한화팬이 있었습니다. 꼴찌도 괜찮다면서 응원하는 '보살팬'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끊을 수 없는 마약과 같다고 해서 우스갯소리로 '마리한화' 뭐 이런 얘기까지 있는데, 그랬던 한화가 김성근 감독을 만나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죠. 팬들은 축제입니다.

밀착카메라로 안지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여기는 한화이글스 홈구장입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와있는데요.

경기 한 시간 전인데, 현재 시각 기준 약 8500명의 사람들이 경기장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바로 경기력 상승인데요.

만년 꼴찌팀으로 '화나이글스'로 불렸던 한화가 최근 경기력 상승으로 '마리한화'라는 새 별명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마약 같은 경기의 비결이 뭔지 경기장 곳곳을 제가 살펴보겠습니다.

경기장 안, 치어리더 옆 꼬마 숙녀의 몸짓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최하위팀 한화가 올 들어 연승하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돼 있습니다.

기대감의 중심엔 김성근 감독이 있습니다.

[유민채/충남 아산 : 김성근 감독이 재림했다. 야신이 재림했다. 더 이상 얕보지 마라.]

[이재민/대전 가양동 : 김성근 감독이 오고서 기대를 했습니다. 우승은 못 해도 괜찮습니다.]

한화 경기장 입장권은 연일 매진됐습니다.

실제로 4월 25일 경기를 시작으로 1만 3천석의 홈구장은 6회 연속 매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화팬의 오랜 별명은 바로 '보살'입니다.

오랜 패배에도 화내지 않고, 끝까지 남아 경기를 보기 때문입니다.

[조동훈/한화 30년 팬 : 나는 이글스 때부터 팬이니깐 오래됐죠. (한화 우승하는 모습을 몇 번 보셨어요?) 한 번 봤죠.]

이기더라도 이것 역시 한 때라는 여유도 보입니다.

[정유석/한화 30년 팬 : 너무 좋아하지도 않고, 너무 슬퍼하지도 않고. 언젠가는 되겠죠. 언젠가는 이기겠죠.]

[정희용/대전 월평동 : 한화는 1등을 하든, 꼴찌를 하든 똑같다.]

응원가도 다른 팀과는 달리 평화롭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한화 응원단은 팬들에게 용기를 주는 데 익숙합니다.

[홍창화/한화 응원단장 : 너무 아쉽죠, 오늘? 지난 몇 년 동안을 생각해보세요.]

만루 홈런으로 KT에 4점을 내줬지만 차분한 분위깁니다.

[이종우/한화 20년 팬 : 안타깝네요, 많이. 그래도 어제도 역전했듯이, 오늘도 아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고 있더라도 중간에 자리를 뜨는 관객은 많지 않습니다.

[홍경민/LG팬 : 점수 차이가 나더라도 역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안 나가는 게 확실히 다른 것 같아요, 다른 팀에 비해서는요.]

선수들도 그런 팬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권혁/한화 이글스 선수 :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화.

하지만 역전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데요.

김성근 감독 뿐 아니라, '꼴찌여도 괜찮다'며 기다려준 한화팬들의 인내심 덕분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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