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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 검찰 출석 "검찰에 소명하러왔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리스트’에 나온 당사자 중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8일 홍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날 9시 50분께 서울 서초동 고검청사로 나온 홍 지사는 심경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검찰에 오늘 소명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측근을 통해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등을 회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없었다”고 짧게 말한뒤 12층 특별수사팀 조사실로 곧장 올라갔다. 홍 지사에 대한 조사는 손영배 부장검사와 검사 1명,수사관 1명이 진행 중이다.

전날 하루 휴가를 내 변호사들과 수사대응 전략을 논의했던 홍 지사는 이날 아침 7시55분께 서울 송파구 소재 자택에서 나왔다.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달고 나온 홍 지사는 기자들에게 “잠은 잘 잤다”며 “검찰청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차에 오른 뒤 서초역 인근 변호사 사무실에서 예정시간까지 대기하다 출석했다. 이날 서울고검 청사 앞에는 내외신 취재진 100여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민제·윤정민 기자 letmein@joongang.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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