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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세계기록유산 올리자” 오늘 추진위 발대식

대한제국 때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작업이 본격화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8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추진위원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연다. 위원회는 등재의 필요성과 그동안 추진 과정 등을 설명한다. 이후 관련 학술대회와 국채보상운동 자료 전시회를 잇달아 열며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공동위원장은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대표 등이 맡았다.

 기록유산 등재 대상은 국채보상운동 취지서, 당시 신문 기사, 의연금 영수증 등 150여 점이다. 오는 9월까지 문화재청에 등재를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유네스코에 신청하게 된다. 유네스코는 2017년 7월께 결정한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대구의 서상돈이 주창했다. 담배를 끊어 일본에 진 빚 1300만원을 갚아 경제 자주권을 되찾자는 취지였다. 이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됐고 외환위기 때는 금모으기 운동으로 계승되기도 했다. 김영균 국채보상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은 “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 대구의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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