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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요금제 갈아타려면 LTE폰 쓰는 고객만 가능

“2G나 3G로 휴대전화를 쓰는데 ‘데이터중심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나.” “요금제를 바꾸는 건 좋지만 그러다 괜한 위약금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음성통화·문자 공짜시대 왔다’는 본지 보도(5월 7일자 1면) 이후 독자들은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제도인 까닭이다. 핵심은 음성통화와 문자(SMS)는 무제한이고 데이터 양만 가입 요금제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휴대전화의 중심 기능이 음성통화에서 데이터통신으로 이동하자 그에 맞게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중심요금제’와 관련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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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사용자면 모두 해당되나.

 “아니다. 일단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쓰는 소비자들만 데이터중심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데이터 통신의 주소비자가 LTE폰 사용자이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 통계에 따르면 LTE폰 사용자가 한 달간 쓰는 데이터(3.4GB)는 3G폰 사용자(986MB)보다 3.4배 이상 많다.”

 -당장 데이터중심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을까. 위약금을 내야 하나.

 “쓰던 요금제보다 더 저렴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바꾼다면 일부 ‘요금할인 반환금’이 생긴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특정 요금제를 쓰는 조건으로 요금할인을 추가로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신사를 옮기지 않고 가입기간 24개월을 채우면 요금할인 반환금은 자동으로 소멸되기 때문에 실제로 물어낼 필요는 없다. 반대로 쓰던 요금제보다 더 비싼 데이터 선택 요금제로 바꾼다면 통신사가 지원금을 추가로 준다. 단 유의할 점도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전에 ‘보조금’을 받아 구입한 단말기라면 요금제를 바꿀 때도 별도의 위약금이 생긴다. 특정 요금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더 주는 식으로 보조금과 요금 할인이 복잡하게 얽힌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새 단말기로 바꾸고 데이터중심요금제에 가입하려는데 ‘20% 요금 할인’도 받을 수 있을까.

 “단말기 지원금을 받지 않는다면 월 요금제의 2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20% 요금할인은 단말기 지원금에 상응하는 혜택이기 때문에 24개월 약정 조건이 붙는다. 중도해지 시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3G 스마트폰 사용자다. LTE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데이터중심요금제로 바꾸는 게 나을까.

 “ 스마트폰 앱이나 동영상 시청량이 많아진다면 교체를 고려해볼 만하다. 과거 3G폰 시절에 가입한 5만원대 3G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처럼 이젠 LTE 유심(가입자식별모듈)으로 월 5만원대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 미국에서 나온 ‘구글폰’이 더 싼 것 같다.

 “아니다. 국내 데이터 요금제가 더 싸다. 구글이 미국에서 출시한 ‘프로젝트 파이(fi)’는 와이파이와 T모바일·스프린트의 통신망을 활용한 미국판 ‘알뜰폰(MVNO)’이다. 20달러에 음성통화·문자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고, 데이터 1GB당 10달러(1만1000원)다. 하지만 KT 등 국내 이통사는 1GB 늘 때마다 요금은 5000원씩 올라간다. 데이터가 구글폰의 반값이다. 또 국내에선 5만9900원 요금제부터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지만 구글폰 등 해외에선 데이터 사용량에 비례해 요금이 계속 올라간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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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