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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카지노, 내국인에 개방 추진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내국인에게도 선상 카지노를 이용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7일 크루즈 산업 활성화 대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크루즈 산업을 키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육성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4개 기업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올해 안이나 내년 초쯤 (국적 크루즈를)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2020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300만 명을 달성해 해양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올해 1월에 국회를 통과해 8월부터 시행될 ‘크루즈 산업 육성법’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크루즈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만 개설할 수 있다. 강원랜드와 같이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려면 국회에서 법을 개정해야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도 받아야 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아직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했지만 크루즈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선상 카지노에 내국인을 출입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요구”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크루즈 산업을 기반을 닦는 차원에서 크루즈 전문 경영인 과정을 개설해 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관광자원개발 기금을 활용해 크루즈 사업을 하는 기업에 자금 지원도 하기로 했다.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부산·인천·제주·속초·여수에 2016년까지 크루즈 전용부두를 완공한다. 이달에는 롯데관광이 이탈리아 크루즈선의 일부 객실을 빌려 한국과 일본을 두 차례 운항하는데, 해수부가 전용부두 사용과 출입국 심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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