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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5 남북공동행사 다음달에 5년만에 열린다

남북이 5년만에 6ㆍ15 공동선언 남북 공동행사를 다음달 중순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확인됐다.

통일부가 5년만에 처음으로 허용했던 이 행사를 위한 사전접촉은 지난 5일부터 3일간 중국 선양에서 진행됐다. 이 사전 접촉은 남측 관계자 8명과 북측 관계자 7명, 해외 대표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남측 준비위는 통일부에 사전 접촉 신청을 하면서 다음달 14~15일 서울에서 6ㆍ15 남북 공동행사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전 접촉에서는 개최 장소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6ㆍ15와 8ㆍ15 기념 공동행사를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개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6ㆍ15 남북 공동행사는 2008년 금강산에서 개최된 후 열리지 못했다. 사전 접촉조차 당국 불허로 열리지 못했으나 지난 4일 통일부가 2010년 5ㆍ24 조치 이후 처음으로 허용하면서 대북 화해 물꼬를 트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6ㆍ15 남북공동행사 준비위 측은 8일 북측 준비위와의 협의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6ㆍ15뿐 아니라 8ㆍ15 남북 공동행사를 함께 개최하기로 논의했음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남북 양측은 당초 이틀간 사전 접촉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협의가 미진한 부분이 있어 사전 접촉 기간을 하루 연장 요청해 정부에게 승인 받았다. 정부는 사전 접촉을 승인한만큼 본행사도 승인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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