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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대 교수집, 강남 아파트도 부럽지 않아







CNN이 6일(현지시간) 북한 상류층이 실제로 살고 있는 공간을 공개했다. 북한 취재 전문인 CNN의 윌 리플리 기자가 이날 공개한 곳은 평양 김일성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한 남성의 집.

두 성인 자녀와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이 교수의 집은 김일성대 인근에 위치한 30층짜리 아파트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새로 지은 아파트 외관부터 눈에 들어온다. 200㎡(약 60평)인 이 집은 3개의 침실과 거실, 부엌이 있으며 평양에서도 대형 평수의 아파트에 속한다. 거실 벽면 한가운데는 김일성ㆍ김정일 두 사람의 사진이 걸려있으며, 쇼파 위 벽에는 북한 인민군 사진이 빼곡히 걸려 있다. 이 교수는 “내 친지, 친구들 집에도 이렇게 많은 사진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인민군 사진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거실에는 이밖에 최신형으로 보이는 대형 LED TV도 있다. 텔레비전 아래에는 비디오 플레이어와 오디오도 갖추고 있었다. 주방에는 중국 최대 가전제품 브랜드 중 하나인 하이얼의 가스렌지를 구비하고 있었다. 구입한지 얼마 안 된 식탁과 식기 모두 서양식이었다.

이 집은 북한 당국이 교수에게 직접 제공한 것이며 아무런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공짜로 머물 수 있다. 만약 이사를 가고 싶다면 다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과 ‘가구 교환’을 위한 계약서를 써야 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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