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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 '대남통' 원동연 업무 복귀



원동연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대북 소식통은 7일 "원 부부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이 지난 2월 발간된 이후 한달여 동안 조사 및 교육을 받고 4월말에 풀려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원 부부장 이외도 대남 부서인사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부는 숙청돼 지방으로 좌천됐다.

'대통령의 시간'은 2009년 싱가포르 남북정상회담의 사전비밀 접촉 내용 등을 공개했다. 책이 발간된 이후 원 부부장이 싱가포르 비밀 접촉때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함께 참석했기 때문에 대남 라인들과 함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원 부부장은 지난해 2월 판문점에서 열린 제1차 남북 고위급 접촉의 수석대표로 나오는 등 대남 관계에서 30여년 동안 일해 온 '대남통'이다.

원 부부장의 업무 복귀로 당장에 남북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1일 지방자치단체·민간의 남북교류를 폭넓게 허용하는 조치를 발표하는 등 훈풍이 불고 있어 대화파인 원 부부장에게 힘이 실릴 가능성도 있다.

김 부장은 지난 4월 중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에 올라가는 등 사정의 칼날을 피해갔다. 당시 동행한 사람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용해 당비서, 이재일·이병철 당 제1부부장 등이다. 김 제1위원장이 김 부장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고수석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ko.soos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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