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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욱 “더 이상의 대북제재 필요 없다”

존 햄리 CSIS 소장
정종욱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지금까지 충분한 제재들이 가해진 만큼 더 이상의 대북 제재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중앙일보-CSIS 포럼 2015’에서다. 정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5·24 대북제재 조치에 매여 남북관계를 선제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부인하며 “북한이 우리의 대화 노력에 천천히 반응을 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부터 물꼬가 터진 민간 부문 남북 교류를 언급하며 “앞으로 몇 달이 중요하다”고도 밝혔다.

 ‘향후 70년 아시아의 평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의 기조 발제자로 나선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는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 관련,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의 주체는 미국이지만 미국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다”며 미·일 동맹 강화가 한국에도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존 햄리 CSIS 소장은 환영사에서 “통일 한국은 세계 6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 고 밝혔다.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질서는 다극 체제로 진화할 시기가 왔다”며 “(한반도) 평화의 걸림돌을 풀기 위해 담대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CSIS포럼=중앙일보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미의 대표적 외교·안보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반도 주변 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해 온 연례 포럼. 2011년 출범해 올해로 5회째다. 1962년 설립된 CSIS는 미 정부의 안보·외교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세계적 싱크탱크다. 역대 미 행정부와 의회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다수 참여하고 있다.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미 펜실베이니아대가 선정한 ‘2015 외교안보 싱크탱크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세계 1위로 선정됐다.

◆특별취재팀=신경진·전수진·유지혜·하선영·왕웨이(인턴) 기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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