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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뛰었나, 중국 증시 급브레이크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에 급제동이 걸렸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 내린 4229.2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에도 4%이상 급락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연초 이후 30%이상 올랐다는 급등 부담감과 신주 발행에 따른 수급 부담 우려 등이 증시 오름세에 발목을 잡았다. 중국 증시는 이달 11일까지 25개 기업공개(IPO)일정이 잡혀 있다. 중국 정부가 매월 한 번씩 실시하던 IPO 허가를 이달부터 두 차례로 확대했다. 기업공개 물량이 쏟아지면서 증시 자금이 신주 발행에 몰릴 가능성이 커졌다. 또 과열된 증시를 가라앉히기 위해 중국 정부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상당수 국내 증시 전문가도 중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하이종합지수가 단기간에 과열됐다”며 “투자자는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잔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신용잔고는 투자자가 빚을 내서 주식을 거래한 규모를 의미한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투자자의 과도한 신용매매를 낮출려고 노력했지만 중국 주식시장의 신용잔고는 1조8000억 위안으로 후강퉁 시작일이던 지난해 11월보다 145%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결국 지나치게 앞서 오른 주식시장은 5~6월 조정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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