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시세보다 20~30% 싼 임대주택, SH도 공급 나선다

서울 은평구 뉴타운지역 내 기자촌 부지에 주변시세보다 20~30% 싼 임대주택 1100여가구가 들어선다.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39㎡와 49㎡ 두 가지로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각각 2500만원에 50만원, 3000만원에 60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주변시세의 73% 수준이다. 주로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며 임대기간은 5년이고 임대료 인상은 2년에 5% 이하로 제한된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SH공사는 부동산 전문 투자 펀드인 ‘리츠(부동산투자신탁)’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해 값싼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새 사업모델을 선보였다.

 정부 산하 한국토지주택(LH)공사도 리츠를 활용해 주변시세의 80% 안팎인 싼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재원을 국민주택기금과 LH공사 자체 자금에만 의존해 공급물량이 제한돼왔다. 이와 달리 SH공사가 이번에 선보인 새 사업모델은 민간자금을 끌어들여 재원조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반인 또는 기관투자자가 투자해 설립하는 리츠가 사업주체가 된다는 얘기다. SH공사는 보유 토지를 리츠에 장기 임대방식으로 출자해 사업에 참여하고 각종 인·허가는 물론 시공감독, 입주자 모집, 임대관리와 같은 사업 전반을 대행한다.

 김우진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은 “SH공사가 직접 사업을 관장하기 때문에 건설사의 공사비 이윤이나 설계·분양·홍보비와 같은 간접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리츠를 통해 사업비를 미리 조달해 공사비를 선지급하기 때문에 통상 비용보다 10~20% 절감할 수 있어 싼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세입자는 주변시세보다 싼 임대주택을 공급 받을 수 있고 리츠도 연 5% 정도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게 SH공사의 계산이다.

김 본부장은 “요즘 같은 초저금리시대에 연 5%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된다면 리츠를 통한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어 사업을 확대해나갈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SH공사는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우리희망’ 리츠를 만들어 조만간 투자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리츠의 예상 투자 수익률은 5% 좀 넘는 정도이고 임대료 수납이 제대로 안돼 이보다 낮은 수익률이 나오면 SH공사 배정분을 떼어 일반·기관 투자자에게 우선 배당해 수익률을 맞춰줄 계획이다. 임대기간이 끝나면 주택을 일반에 분양해 여기서 나오는 차익금도 투자자에게 되돌려 준다. SH공사는 기자촌 사업에 이어 영등포 당산동 노외주차장부지, 중랑구 신내3지구를 비롯해 총 6곳을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영진 부동산전문기자 yjchoi@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