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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가 한국 떠난 결정적인 이유…"정신적인 면"

결국 '멘털'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프로야구 두산 외국인타자 잭 루츠(29) 교체 이유에 대해 "정신적인 면"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두산은 4일 KBO에 내야수 루츠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10개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인선수를 퇴출했다. 루츠는 8경기에 나가 타율 0.111(2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4번타자감으로 기대를 모았던 루츠는 허리 부상 때문에 2군에 내려갔다가 지난달 21일 넥센전에 복귀했으나 다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감독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루츠가 넥센전에서 공을 잡지 못했는데 면담을 했는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허리가 안 숙여진다'고 말하더라.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에 이미 몸 상태를 확인했다. 3루가 아닌 1루수로 나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괜찮다고 대답한 뒤 그렇게 말을 해서 실망했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루츠가 잔여 연봉은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두산은 새 외국인선수 물색을 위해 스카우트팀을 파견한 상태다. 김태형 감독은 "수비 위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내야수와 외야수 모두를 고려한 운용을 생각하고 있다"며 "대체선수는 시즌 끝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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