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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본다] '이래서 일류다'

1. 이래서 일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홍혜경을 본 적이 있다. ‘라 트라비아타’였다. 자주 공연되는 작품이지만, 그런 무대를 본 적은 없었다. 여주인공 비올레타에 대한 감정이입, 그리고 기품있는 표현. 홈혜경이 아니라 작품 속 인물이 새롭게 다가왔다. 주위의 미국 관객들은 울고 있었다. 홍혜경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수십 년 동안 장악할 수 있었던 힘이다. 뉴욕 인근 퀸스에 살며 가족을 위해 장거리 무대도 마다했지만 극장과 관객은 그를 원했다. 홍혜경이 10년 만에 한국 오페라 무대에 선다. 그리고 두 번째다. 흔치 않은 기회다. 일류의 이유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5월 8ㆍ9일 오후 7시 30분, 10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3만~18만원. 02-720-3933.


2. 야외 페스티벌 스타트!

반짝반짝 빛나는 날들을 위한 야외 페스티벌이 본격 시작됐다. 9~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청춘페스티벌 2015'가 열린다. 음악과 강연이 함께하는 컨셉트로, 박원순 서울시장, 가수 윤종신, 개그맨 신동엽, 배우 홍석천 등이 출연한다. '미생' '19금' 등을 주제로 청춘과 이야기를 나눈다. '뮤직 스테이지'에는 장기하와 얼굴들, 솔루션스, 랄라스윗 등이 오른다. 23~24일에는 난지한강공원에서 '그린 플러그드 서울 2015'가, 23~25일에는 올림픽공원에서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그린 플러그드 서울'에서는 YB, 시나위, 뜨거운 감자 등 록을 중심으로 한 뮤지션 100여 팀이 나온다. '서울재즈페스티벌'에는 칙 코리아, 허비 행콕의 합동공연, 세르지오 멘데스, 그레고리 포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청춘페스티벌=5월 9~1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4만5000원(1일권)·7만원(2일권), 02-722-9312.
◇그린 플러그드 서울=5월 23~24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6만6000원(1일권)·10만9000원(2일권), 070-4408-2015.
◇서울재즈페스티벌=5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13만7000~28만7000원, 02-563-0595.


3. 자주 보기 힘든 연주자

한국이 세계 클래식의 중심지가 돼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아직 한계는 있다. 유럽ㆍ미국 무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연주자가 한국에서는 드문드문 무대에 선다. 그래서 한국 팬들은 음반으로만 만나던 연주자가 올 때마다 시간을 맞춰 공연장에 간다.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은 9년 만에 내한한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적어도 2~3년에 한 번씩 한국을 찾는 것과 비교된다. 주커만은 서울바로크합주단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5번을 들려준다.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50주년 특별 정기연주회=5월 10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12만원, 02-592-5728.


4. 가슴 울리는 애절한 악극



첫날밤 남편에게 버림받고 홀로 남겨져 과부로 살아가는 기구하고 슬픈 운명의 한 여자(명자)와, 가족을 버리고 꿈을 찾아 떠난 남자(동탁) 그리고 극단 사람들의 기구한 인생을 담은 악극이다. 2003년 초연 당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500석 28회 전석 매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200석 30회 앵콜 공연 전석 매진의 흥행 기록을 세웠던 작품이다. 양금석ㆍ최주봉ㆍ정승호ㆍ윤문식ㆍ최선자 등이 출연한다. 초등생 이상 관람가.

◇악극 ‘봄날은 간다’=6월 21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6만∼12만원,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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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