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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터졌다 … 눈도장도 꾸욱

강정호가 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전 9회 초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날린 뒤 공의 궤적을 바라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AP=뉴시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7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솔로포로 쏘아올렸다. 0-1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트래버 로젠탈이 던진 초구 커브(시속 132㎞)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였고 강정호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추정 거리는 133m에 달했다. 강정호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81(32타수 9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소방수 로젠탈은 강정호의 홈런 한 방으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로젠탈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를 올렸고 평균자책점 0.77을 찍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가 굉장한 스윙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피츠버그는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지만 14회 말 콜튼 웡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해 2-3으로 졌다. 피츠버그는 이번 3연전에서 모두 연장 승부 끝에 져 12승13패를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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