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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8개국에서 결혼사진을 찍은 '곡예사 커플'












 
많은 사람들이 결혼식에 대한 자신들만의 환상을 갖고 있다. 어떤 곳에서 어떤 모습으로 할지 사람마다 머리속 계획은 다양하다. '남들과 똑같은 판에 박힌듯한 결혼식은 싫다'는 요즘의 커플들은 결혼 장소부터 웨딩드레스·메이크업·사진촬영까지 스스로 선택하고 진행하는 '셀프웨딩'을 계획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커플은 그런 구체적인 계획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듯 하다. 결혼하고, 또 결혼하고, 한 번 더 결혼하고, 계속해서 결혼한다!

치타 플랫(Cheetah Platt)과 라이안 우드야드(Rhian Woodyard)는 미국 LA에 사는 곡예사 커플이다. 작년 2월 8일 약혼한 후 그들은 현재까지 세계 곳곳을 누비며 결혼사진을 찍고 있다. 83일동안 그들이 다닌 곳은 인도·케냐·스페인·콜롬비아등 무려 38개국이나 된다.

신부는 “다른 나라에 갈 때마다 우리를 축복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느낀다. 그 어떤 결혼보다도 특별한 결혼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내가 너무나도 바라던 결혼이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이들의 이색적인 ‘웨딩투어’는 어쩌면 남극에서의 결혼식이 최종목표일지도 모르겠다.

박양원 인턴기자 park.yangwon@joongang.co.kr
[사진 치타 플랫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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