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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노경은 "내 역할? 후배들 다독이기"

[사진 일간스포츠]




프로야구 두산 오른손 투수 노경은(31)이 1군에 돌아왔다.



노경은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 kt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6-2로 앞선 9회 초에 나와 삼자범퇴로 깨끗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타자 박경수와 후속타자 김상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윤요섭은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29일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노경은은 "성남중·고 동기인 (박)경수가 도와준 것 같다. 첫 타자를 운좋게 삼진을 잡아 다음 타자부터 잘 풀렸다"며 "감독님이 부담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려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2012·2013년 각각 12승, 10승을 올리며 두산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슬럼프에 빠져 29경기에 출전해 3승15패, 평균자책점 9.03을 기록했다. 두산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노경은은 재기를 노렸지만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도중 타구에 맞아 턱 관절 미세골절 부상을 당했다. 음식을 먹을 수도 없는 고통에 시달려 살이 쏙 빠졌다. 힘든 시간동안 묵묵히 재활에 매진했고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첫 등판이 떨렸던 노경은은 "팬들이 환호를 많이 보내줘서 놀랐다. 지난 시즌 내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응원해줬다"며 "그런데 2볼이 되자 환호가 잠잠해졌다. 속으로 '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볼넷만 주지 말자고 생각하고 던졌다"고 말했다.



돌아온 노경은이 집중하고 있는 건 체중 늘리기다. 선발투수로 뛸 때는 시즌에 돌입하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안하고 보강운동만 했다. 하지만 불펜투수는 다르다. 매일 등판할 수도 있는만큼 체력을 키워 좋은 구위를 항상 유지해야 한다.



이날 우천취소가 되자 노경은은 단백질을 먹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그는 "중간 계투 선수로서 어떻게 몸 관리를 해야하는지는 잘 안다. 경기 감각이 걱정될 뿐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은이 또 열성적으로 하고 있는 건 후배 챙기기다. '화수분 야구' 대명사인 두산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그는 "현재 내 역할은 후배들 잘 다독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래 투수조장은 이현승(32)이었는데, 시범경기 막판 손가락 부상을 입어 1군에서 빠져있다. 이제 투수조장 역할이 노경은에게 돌아왔다. 노경은은 "(이)현승 형이 돌아올 때까지 내가 애들을 챙겨야 한다. 후배들이 시합하는 거 보고 오냐오냐 해주면서 힘을 불어넣어주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웃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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