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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고위관계자 15명 처형…핑계 통하지 않는 공포통치”

[사진 중앙포토DB]




이병호 국정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김정은이 올해 들어 고위관계자 15명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초선ㆍ영등포을) 의원은 회의 뒤 “김정은의 공포 통치가 지속되고 있다. 이견을 제시할 경우 자신에 대한 권위 도전으로 간주해 본보기로 처형한다”며 “올해 들어 15명의 고위 관계자들이 처형됐다”고 한 이 원장의 발언을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1월에는 임업성 부상이 산림 녹화에 대해 불만을 토로해 처형됐으며 2월엔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이 이견을 냈다고 해 처형됐다. 3월에는 스캔들이 발생해 은하수감독관 등 예술인 4명이 처형됐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재선ㆍ김천) 의원은 김정은의 통치 방식에 대해 “IS와 같은 방식이다. 사람들 모이게 한 뒤 다 보는 데서 기관포를 발사하는 방식으로 (처형해) 공포심을 주는 통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정보위 여야 간사의 브리핑 주요 내용.



▶신경민

=국정원의 북한 동향 보고 있었다. 사이버 관련해서 이철우 간사가 하고 싶어하니 제가 이 간사한테 양보하겠다. 북한 동향 관련 일부 브리핑한다.

오늘 북한동향보고 중 김정은 공포통치 지속되고 있다는 보고 있었다. 김정은은 통치 스타일이 핑계나 이유가 통하지 않고 무조건 (원하는 바를) 관철 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견 제시할 경우 이를 자신에 대한 권위 도전으로 간주해 본보기로 처형한다.



올해만 해도 넉 달 지났는데 15명 고위 관계자들이 처형됐다. 그 중에 특이한 것은 1월 임업성 부상(차관) 시범으로 처형했다. 이유는 산림녹화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는 것이다. 2월에는 대동강변 과학기술 전당을 설계를 갖고 이견을 냈다고 해 국가계획위원호 부위원장 처형했다. 원래 (돔 형태로) 둥굴게 설계한 것을 꽃모양으로 바꾸라고 김정은이 지시했는데, 이에 대해 여러 문제점 있다고 불평하니 바로 처형을 한 것이다. 3월에는 스캔들이 발생한 은화수관현악단의 총감독 등 예술인 4명을 간첩혐의로 처형했다.



현재까지 2015년 들어 15명을 처형 한 것이다. 연도별 처형 숫자 보면 2012년 17명 2013년 10명 2014년 41명으로 올해만 벌써 15명이다. 김정은은 즉흥적 지시를 해 말을 잘 안들으면 군 강등 수시로 시키고 또 다시 복권 시킨다고 한다. 북 정찰총국장 김영철의 경우 대장 -> 중장 -> 대장->상장으로 계급이 바뀌었다. 상장이 별 세 개, 중장이 별 두 개 직급이다. 김영철은 대장이 두 번 되고 한 번은 중장으로 강등됐다가 이번 달에 상장이 된 것이다. 3년 사이 계급이 네 번이 바뀐 경우다. 매우 즉흥적이고, 매우 강압적이고, 매우 어려운 통치를 하고 있고 무시무시한 통치 하고 있다는 게 국정원 보고.



=오늘 여러 가지 동향 중에 북한 특권 계층 소비 문화에 대해 보고도 있었다. 남한풍 서구식 소비행태가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쿠쿠밥솥 쓰는게 굉장히 유행이다. 호화생활을 누리는 사람들은 전체 인구 약 2400만 중 1% 정도로 추정된다. 24만 명이라는 건데 이는 가족을 포함한 숫자로 약 6만 명 정도가 특권층이라고 볼 수 있다는게 국정원의 분석이다. 국정원은 이 들이 달러 기준 5만 불 이상을 가진 사람들로 보고있다.





▶이철우

=아까 신 간사 말했지만 북한에서 과학기술전당을 만들고 있는데 (현재) 설계는 돔 형태로 돼 있다. 김정은이 이를 ‘꽃 모양으로 하라’고 지시했는데 그 꽃 모양은 김일성화를 뜻한다. 이에 대해 담당자들이 “설계를 그렇게 바꾸면 시공도 어렵고 기간도 연장된다”고 말하니 말 안 듣는다고 공개처형 한 것. 공개처형은 북한이 하는 ‘공포정치’, ‘공포통치’라고 할 수 있다. IS랑 같은 방식이다. 사람들 모이라고 한 다음 다 보는데서 기관포를 발사하는 방식으로 (처형해) 공포심을 주는 통치하고 있다.



=소비 문화는 신흥 부유층들이 말 할 때 ‘중국 것보다 더 좋은 거 없느냐’라고 하는데 그럼 그게 한국 꺼라고 한다. 이게 은어로 통하는 거다. 한국 제품을 좋아하는데 한국제품 수입 거래 안되니 이런식으로 은어 사용한다고 한다.



=IT 분야는, 북한에서 IT전문가 많이 키우는데 현재 해킹 조직이 6개 1700명으로 지난번보다 조직 1개가 감소했다고 한다. 해킹 지원 조직은 기존 13개 4200명에서 17개 5100명으로 늘었다. IT인력들은 고급 인력들로 ‘조선 영라도 컴퓨터센터’ 등에서 일하고 또 외국에서 근무한다.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근무하면서 (급여로) 2000~5000불 받는데 이 중 2000불은 상납해야 한다.



(북한에서는) 외화벌이 수단으로 IT, 해킹 기술을 익히고 있다. 중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나온 기술자들이 선호하는 직장이다. 이들이 우리나라를 한수원, 코레일 등을 지속적으로 공격한 조직이다. (국정원도) 여기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정원이 파악하기로는 (기존에 해킹으로 뚫렸다고 알려진) 한수원의 경우 (내부망은) 폐쇄망이라 (공격 당하지 않고) 외곽조직이 공격당했다고 한다. 코레일도 마찬가지. 코레일은 자체망이라 공격못하고 코레일네트웍스라는 자회사를 (공격했다).



국정원장이 “모든 기관들은 국정원이 사이버 (해킹을) 대비해 조치를 취하는데 민간까지 다 하려면 사이버 관련 법률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보고했다. 사이버테러 관련한 법망을 정비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었다.







<질의응답>



- 은화수 관현악단 처형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

=(이철우) 단장이 처형이 됐다. (처형된 이유에 대해 국정원의) 추정은 ‘가족 관련해 비밀이 누설 됐다’는 것.

=(신경민) 추정이다. 핵심 지도부 가족과 관련한 말이 흘러나온 것 때문 아니냐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이철우) 북한에 전단살포 풍선을 띄우는 단체 대표가 이민복 단장인데 (북한이 전단살포 계획을) 살포하기도 전에 미리 알고 있다는 걸 국정원에서 알게됐다. 국정원이 개인PC에 대해서는 당사자의 협조 없으면 점검할 수 없다. 그래서 이민복 단장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PC를 점검해보니 메일 계정에 침투해 모든 것을 알고 있더라. 국정원은 이를 근거로 국내 주요 인사 이메일이 침투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 있었다.



- 김정은 방러 관련 국정원의 보고 있었나

=(신경민) 보고도 있었고 질의도 했다. 국정원은 갈 가능성이 높지만 김정은의 성격상 최종 단계에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보고했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우리 정부에 협조를 충실히하지 않기 때문에 최종 확인은 아직 안됐다. 호텔 예약상황 확인했는지도 물었는데 아직 (김정은으로 추측되는) 예약상황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북한의 주러시아대사관이 굉장히 크고 안에 숙식시설이 잘돼 있어서 (여기서 숙박할 수도 있다). 전에도 선례가 있다. 호텔 예약상황은 중요하지 않아 보이고,날짜가 임박해 갈 가능성이 높지만 확인할 수는 없다는게 (국정원의) 최종 보고다.



- 주요 인사 이메일 계정 해킹 가능성을 말했는데 실제로 침투 피해 입증된 주요인사가 있나.

=(이철우) 본인 협조 없이는 직접 점검할 수 없어서 아직은 모른다. 어떤 분들은 협조하겠다고도 하는데, 대표적인 분이 그 이민복 단장이다. 그 사람은 확실하게 (북한이 이메일 계정에) 침투 해 있었다.



-처형된 고위 관계자들 신원은?

=(신경민) 아까 공개한 6명 외에 추가 설명은 없다. 두 사람이 차관급이고 총감독도 그 정도 레벨(직위)일 것.

=(이철우) 김여정이 배가 불러오는 것을 볼 때 출산이 5월 중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 상대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김일성대학을 같이 다닌 동기생이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자세한 출신성분은?

=(이철우)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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