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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핸드크림 발라서 여드름 심해졌다…교사 고소한 여고생

인천의 한 여고생이 "얼굴에 핸드크림을 발라 여드름이 심해졌다"며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29일 인천 연수경찰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의 한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17)양은 지난 23일 아침 조회에서 담임교사에게 화장을 한 사실을 들켰다. "화장을 지우고 오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버티던 A양은 점심시간에 교실을 순찰하던 학생 주임 B(여)씨에게 재차 발각됐다.



B교사는 A양에게 "화장은 교칙 위반"이라며 "당장 화장을 지우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A양이 말을 듣지않자 B교사는 A양이 가지고 있던 핸드크림을 이마와 양볼, 콧등에 바르고 "지우고 오라"고 얘기했다. A양은 곧 화장을 지웠지만 다음날부터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여드름도 다른 곳으로 번지는 등 심해졌다. 피부과에서도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이에 A양은 지난 2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상해혐의로 B교사를 고소했다.



A양의 부모는 "B교사가 A의 얼굴에 핸드크림을 발라 피부질환으로 여드름 등이 심해졌다"며 "학교를 찾아가서 항의했지만 해당 교사와 학교 측이 사과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해당 학생이 평소 화장을 자주해 23차례에 걸쳐 벌점을 받은 만큼 훈계 차원에서 그랬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B교사가 핸드크림에 유분성분이 많아 클렌징크림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화장을 지우라'는 의미에서 핸드크림을 발랐다고 한다"며 "훈계 차원에서 한 일인데 A학생이 체벌, 상해라며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부과 전문의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핸드크림때문에 피부질환이 심해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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