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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의 '주책없는 아낙네' 비난 … 김정은 방러 가능성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중 ‘북핵 불용’ 발언을 두고 ‘랭혈(냉혈)인간’ 등 운운하며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주책없는 아낙네의 입방아질’이라는 제목의 6면 톱 기사에서 세월호 참사 1주년 시기와 성완종 스캔들 중에 떠난 순방 타이밍을 두고 “도망치듯 황황히 청와대를 떠나 해외 행각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동네방네 싸다니는 촌아낙네”라거나 “남을 헐뜯는데 이골이 난 주책없는 아낙네”, “지각이 덜 든 녀자(여자)도 집안싸움이 밖에 새어나갈까봐 창문부터 닫는다”는 등의 거친 표현도 동원했다.



노동신문이 트집을 잡은 부분은 순방의 타이밍이 아니라 박 대통령이 순방 중 중남미 4개국에서 북핵 문제 해결 및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지속적 지지를 당부한 부분이다.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페루·칠레·브라질 정상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나오는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에 각국의 지속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각국 정상들은 “한국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며 “북한 비핵화와 인권 상황 개선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다음달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평양 주재 브라질대사가 2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 측에 밝혔다.



호베르투 콜린 북한 주재 브라질 대사는 VOA에 보낸 e메일에서 “평양 주재 러시아 외교관으로부터 김 위원장이 이미 초청을 수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평양에 상주하는 러시아 외교관이 이와 관련해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 당국자들은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안 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방러는 이뤄질 거라고 나는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 역시 김 위원장의 방러를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그러나 통일부 당국자는 “다자 외교 무대에서 국제 데뷔를 하는 것은 김 위원장으로서는 리스크가 너무 높은 선택”이라며 불참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쳤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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