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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흑인 폭동, MLB에도 불똥… 사상 첫 무관중 경기

미국 볼티모어 폭동의 여파가 메이저리그까지 번졌다. 메이저리그(MLB)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진다.



MLB 사무국은 볼티모어시와 협의해 28일(한국시간)에 이어 29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를 취소했다. 아울러 30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3연전 마지막 경기는 관중없이 비공개로 치르기로 했다.



볼티모어는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도 탬파베이의 홈구장인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기로 했다. 장소는 바뀌지만 볼티모어가 홈 팀이 된다.



볼티모어는 도시 전체가 흑인들의 폭동으로 공황상태에 빠졌다. 지난 12일 볼티모어 경찰이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25)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척추와 목 부위에 부상을 입혔고 일주일만에 사망한 사건 때문이다. 그레이의 장례식에 참석한 시위대 2000여명은 경찰과 충돌했고, 상점과 현금인출기를 약탈하고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폭도로 돌변했다. 그 과정에서 200여명이 체포되고, 경찰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볼티모어에 비상사태와 통행금지령를 선포했고, 주방위군까지 투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역사가인 존 손에 따르면 무관중 경기가 열리는 것은 메이저리그 145년 역사상 처음이다. 종전 역대 최소 관중 기록은 1882년 9월 29일 워세스터 루비 레그스와 트로이 트로잔스의 경기에서 기록된 6명이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이번 결정은 팬과 선수, 심판, 경기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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