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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과 함께 걷는다 … 청산도의 슬로 라이프

완도군 청산도를 찾은 탐방객들이 돌담 사이를 걸으며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 완도군]
영화 ‘서편제’ 촬영장으로 알려진 전남 완도군 청산도의 걷기축제에 전국의 워킹족들이 몰리고 있다.



‘느림은 행복’ 걷기축제 7만 명 즐겨

 완도군은 28일 “지난 1일 막이 오른 청산도 슬로 걷기축제에 전국에서 7만3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7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느림은 행복이다’는 주제로 4월 한 달간 열린다.



 청산도는 33㎢ 크기의 섬 곳곳에 꽃길과 다양한 문화유적을 간직한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Slow City)다. 연중 아름다운 섬이지만 특히 유채꽃이 활짝 핀 4월부터 전국에서 워킹족이 몰린다. 배편을 이용하는 탓에 하루 최대 7000여 명까지만 탐방이 가능한 데도 매년 30만명 이상이 찾는다. 탐방객들은 섬을 연결한 11개 슬로길 코스(42.195㎞)를 돌며 봄의 정취를 즐긴다. 웃으면서(莞步), 느리게 걷다 보면(緩步), 완보(完步)를 하게 된다는 뜻에서 ‘청산완보’란 이름이 붙었다.



 슬로길 사이사이에는 구들장 논과 돌담장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구들장 논은 바닥 전체에 구들장처럼 돌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부은 뒤 벼를 심는 논이다. 경사가 심하고 돌이 많이 섞여 물 빠짐이 심한 청산도의 특성을 감안한 일종의 계단식 논이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특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6코스인 양지마을에 체험 시설이 있다.



 돌담장도 섬 곳곳에 널려 있는 청산도의 문화유산이다.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봄의 왈츠’를 촬영한 1코스의 돌담장이 가장 유명하다. 이달에는 돌담장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1코스에서 주말마다 서편제 재연 행사가 열렸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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