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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안전·과학 체험시설 다양…외국인 관광객도 줄이어





교육관광 도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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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도시’. 1970년대까지 사과와 함께 널리 알려진 대구의 이미지다. 명문 고교에서 많은 인재를 배출해서다. 이런 대구가 ‘교육 관광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안전·과학 등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 시설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대구시 동구 용수동의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안전’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다. 안전교육장이지만 재미있고 실감나게 재난체험을 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인기다.



“전동차 내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전동차가 정지하면 대피하십시오.” 지하철 전동차에 안내방송이 나오고 창 밖에는 영상으로 된 불길이 보인다. 이어 연기가 차고 실내등이 꺼진다. 방송 안내에 따라 출입문 비상코크를 돌린 뒤 전동차 출입문을 양쪽으로 열고 탈출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화살표 유도 표지를 따라 출입구로 이동한다. 개찰구를 빠져나오면 상황이 끝난다.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계곡 등 산악 지역을 통과하면서 조난 때 대처 요령을 익힌다. 지진체험실에선 진도 10까지 강도별로 대피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소화기·완강기 사용법도 가르쳐 준다. 시민안전테마파크는 2003년 대구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건립됐다. 당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던 1079호 전동차가 전시돼 있다. 지난해 체험객 17만6000명 중 2000명이 일본·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시민안전테마파크 주정희 소방위는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에 대비한 훈련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달성군 유가면 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체험 시설이다. 이곳 로비에는 독특한 유리 구조물이 있다. 왼쪽에는 구슬 형태의 유리에 1∼12라는 숫자가, 오른쪽엔 원반 형태의 유리에 10에서 60까지 숫자가 적혀 있다. 높이 14m, 폭 2m의 유리로 된 물시계다. 진자가 왕복운동을 하면 구슬 등에 물이 차 올라 시간을 알려준다. 프랑스의 물리학자인 베르나르 지통이 만들었다. 전시공간인 자연과 발견관에는 수중·수변 생태계를 보여주는 코너가 있다.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관찰하고 어둠 속에서 길을 찾아보는 체험공간도 있다. 과학기술과 산업관은 대구의 산업과 그 속에 숨어 있는 과학기술을 엿볼 수 있다. 우주복과 수영복의 소재인 섬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휴대전화 메시지가 전달되는 과정도 공부할 수 있다. 천체투영관과 4D 영상관도 인기다.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을 위해 대구시가 정부에 건의해 건립됐다. 2013년 12월 개관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80여 만명이 찾았다.



달성군 다사읍의 물 문화관 ‘디아크(The ARC)’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4대 강 정비사업을 기념해 만들었다. 물 홍보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수돗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수치로 보여준다. 낙동강·한강·금강 등 강과 관련된 노래와 세계의 강을 담은 그림·사진도 볼거리다. 매주 일요일에는 비누·바람개비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디아크 옆에는 강정고령보가 있다. 길이가 953.5m로 4대 강 16개 보 가운데 가장 길다. 김경민 디아크 관장은 “가족이 함께 찾아 물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강 주변의 생태계를 관찰해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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