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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톱100 벽 깬 정현 "이형택 기록 넘고싶어"

정현
“이형택 선배님의 최고 세계랭킹(36위)을 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남자 프로 테니스 랭킹 88위

 테니스 국가대표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정현은 지난 27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서배너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88위가 됐다. 이전 주 107위에서 19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국내 남자 선수가 100위 안에 든 것은 2008년 8월 98위에 올랐던 이형택(39) 이후 6년8개월 만이다. 100위 안에 들면 4대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과 투어 대회 본선에 자력으로 나갈 수 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00위 안에 들 수 있다는 생각에 평소보다 더 악착같이 플레이 했다”면서 “나보다 센 선수들을 만나 이기면서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한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 선배님을 뛰어넘고 싶다”고 말했다.



 유망주로 불리던 정현은 이제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가 됐다. 지난 2013년 윔블던 주니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형택을 이을 재목으로 인정받았고,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3월에는 마이애미오픈에서 본선 1회전을 통과해 이형택 이후 6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ATP투어 본선 승리를 기록했다. 정현은 윔블던 준우승 당시 약점으로 지적됐던 서브가 크게 좋아졌다. 서브 속도를 시속 200㎞ 가까이 끌어올렸다. 또 체격의 한계도 극복했다. 키가 1m85㎝까지 자랐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해서 다부진 근육을 만들었다.



 윤용일 코치는 “정현은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다. 본인 플레이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연구한다. 오히려 생각을 그만하라고 말릴 정도”라며 “기술도 일취월장하고 있어서 3년 안에 세계랭킹 10위까지 도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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