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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반둥회의 연설서 일본 '역사 수정주의' 일침


【세종=뉴시스】류난영 기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안타깝게도 동북아에서는 여전히 역사 문제가 극복되지 못한채 역사수정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며 "이것은 지금도 역내 국가 간 불신과 긴장을 유발하면서 화해와 협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한 과거사의 부채를 안고 있는 국가가 이 지역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고자 한다면 먼저 과거사를 직시해야 한다"며 "그것을 토대로 진정한 반성과 사죄,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주변국을 침략해 아시아 국가와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것에 대해 사죄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차 대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으나 식민지배와 침략으로 인해 고통을 받은 아시아 국가 국민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반둥정신을 살려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불신과 대립을 신뢰와 협력으로 바꿔야 한다"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남·북한 간에 신뢰를 쌓고 '동북아 평화 협력구상'을 추진해 역내의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남북이 전제조건 없이 남북 대화를 개최해 상호 관심사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을 북측에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은 우리의 대화 제의에 아직 적극적인 호응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핵개발 시도에 대해서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핵개발을 시도하면서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이 심각히 훼손되고 있다는 것이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목소리"라며 "보다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에 임해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고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비동맹운동의 시발점이 된 1955년의 반둥회의를 기념하기 위한 제16차 아시아·아프리카(AA) 회의로 오는 23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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