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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본다] 저게 피아노 맞나



1. 저게 피아노 맞나
어떻게 그 피아노 소리를 표현할 수 있을까. 우선 소리에 겹이 있었다. 아주 얇은 겹이 켜켜히 쌓인 것처럼 올라가 있었다. 현재 전세계 성악가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반주자, 헬무트 도이치 얘기다. 이미 지난 14일 한국에서 공연을 했다. 이번에는 소프라노 황수미와 함께 한다. 왜 명반주자인가를 다시 설명해보자. 피아노 건반은 분명 하나씩 나뉘어 있다. 그런데 그의 피아노는 꼭 사람 목소리처럼 하나로 연결됐다. 피아노로 노래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설명해도 정확히 설명하기 힘들다. 직접 듣는 게 제일인 피아노 소리다.

◇헬무트 도이치와 황수미=4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3만~5만원, 02-3436-5929




2. 잘 지켜봐야할 바이올리니스트
고백하자면, 이 바이올리니스트를 페이스북에서 팔로우하고 있다. 그는 내가 누군지 잘 모를 거다. 하지만 나는 그가 올리는 글과 사진을 탐독한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그의 생각이 정말 매력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음악에 대한 생각은 물론이다. 사회적 발언, 어른들에 대한 생각 모두 매력적이다. 음악은 어떻겠나. 음악계에서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연주도 어쩜 저렇게 성격처럼 하나.’ 지금은 이름을 모르더라도, 꼭 기억해 둬야 할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조진주 독주회=4월 30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3만ㆍ4만원, 청소년 9000원. 02-6303-1977




3. 국립현대무용단 ‘이미아직’
지난해 초연된 국립현대무용단 안애순 예술감독의 신작.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에 등장하는 ‘꼭두’를 모티브로 삼았다. 우리 삶에서 ‘이미’ 확정된 미래로, 또 ‘아직’ 오지 않은 현실로 언제나 함께 있는 죽음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현재 우리가 '죽음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2016년 프랑스 샤이오국립극장 초청공연이 예정돼 있다.

◇현대무용 ‘이미아직’=24∼2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3만∼4만원. 02-3472-1421



4. '로큰롤 할배' 한대수 콘서트
한국 최초의 포크 싱어송라이터 한대수가 1집 앨범 발매 40주년을 맞이해 헌정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한다. 이번 앨범과 콘서트를 위해 후배들이 뭉쳤다. 전인권, 강산에, 손무현, 신대철, 김도균, 장필순, 호란, 김목경, 이우창, 하티슈지, 바버렛츠가 함께 무대에 선다. '행복의 나라로' '물 좀 주소' 등 그의 대표곡을 재해석한 무대와 신곡을 감상할 수 있다.

◇한대수 트리뷰트 콘서트= 25~2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5만~10만원.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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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