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북에서 황태성 내려왔습니다" 박정희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박정희 최고회의의장(左), 황태성 무역성 부상(右)
5·16 성공 100여 일 뒤인 1961년 8월 말, 북한 무역성 부상(副相·차관)을 지낸 황태성이 휴전선을 넘는다. 그는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 셋째 형(박상희)의 친구다. 박상희는 김종필(JP) 중앙정보부장의 장인이다. 그해 10월 하순 중앙정보부에 체포된 황태성은 “나는 밀사(密使)다. 박정희나 김종필을 만나게 해 달라”고 요구한다.

JP는 1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황태성을 잡았다고 보고하자 박정희 의장이 놀라서 얼굴이 하얘졌다”고 기억했다.

JP는 “황태성은 박 의장이 어릴 적 ‘형님 형님’ 하고 따랐던 인물”이라고 회고했다.

 황태성 사건은 현대사의 긴박한 장면이다. 황태성(경북 상주 출신)은 1946년 대구 10·1 사건을 주도했다. 그 직후 월북했던 그는 김일성의 지시를 받고 남파된다. 김일성은 박정희와 황태성의 관계, 박정희의 좌익 전력에 주목했다고 한다. 63년 대선 때 윤보선 후보는 이 사건을 이념 쟁점으로 끌고 간다.

황태성은 군법회의를 거쳐 대선 이후 간첩으로 처형됐다(63년 12월). 미국은 이 사건을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았다고 JP는 회상했다. JP는 “서울 주재 미국 정보기관이 황태성의 인계를 요구했다”고 회고했다. 대구사건 때 경찰 총탄에 숨진 장인 박상희에 대해서도 JP는 증언했다.

전영기·한애란 기자 chun.younggi@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