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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호랑이' 울산과 1-1

'늑대축구'를 표방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호랑이' 울산 현대와 비겼다.

인천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후반 41분 박세직의 프리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올 시즌 개막 후 5무2패(승점5)를 기록했다.



인천은 비록 2014년 10월18일 이후 팀 통산 최다 14경기 연속 무승(9무5패)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지만, 막판 동점골로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인천은 올 시즌 강팀 전북(0-0), 서울(1-1)에 이어 울산과도 비기는 저력을 보였다. 울산은 3승4무(승점 16)를 기록했다.



올 시즌 김도훈(45)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인천은 슬로건으로 '늑대축구'를 표방했다. 늑대처럼 무리 지어 개인이 아닌 조직 축구를 펼치겠다는 의미였다. 울산은 전통 마스코트가 호랑이다. 엠블럼에도 호랑이 얼굴이 새겨져 있다.



늑대 무리는 호랑이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새롭게 울산을 맡은 윤정환 감독은 '니폼니시 축구(창의적인 패스축구)'와 '철퇴축구(견고한 수비 후 과감한 역습)'를 결합한 축구를 내세우고 있다. 울산은 이날도 강력한 철퇴 한 방을 휘둘렀다. 울산은 전반 18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김태환이 김근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인천은 '돌격대장 늑대' 이천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이천수는 후반 18분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을 연결했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울산은 후반 26분 안현범 대신 정승현, 후반 30분 제파로프 대신 마스다를 교체투입해 중원과 수비를 강화했다. 울산은 최종수비를 5명 두는 파이브 백을 가동하며 '지키는 축구'를 펼쳤다.



벼랑 끝에 몰린 늑대는 호랑이의 목덜미를 물어 상대에 상처를 입혔다. 김도훈 인천 감독이 후반 33분 케빈을 빼고 박세직을 교체 투입한 게 적중했다. 박세직은 후반 41분 아크 정면에서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으로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지킨 울산 골문의 오른쪽을 갈랐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하프타임 때 '우리가 할 것을 못하면 축구를 하는 게 아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상대가 리드한 상황에서 파이브백을 할 줄 몰랐는데 잘 대처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마지막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지고 있어도 따라갈 수 있는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는 이겨야 될 것 같다”며 “주위에서 인천은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떤 팀을 만나든지 싸워보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는 건 상상할 수 없다.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부분이 있는데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인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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