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경기 하프타임에 올해의 선수상을 직접 받았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박지성,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도 이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이날 첼시 골키퍼였던 카를로 쿠디치니로가 직접 트로피를 지소연에게 전달했다. 지소연은 "경기장에 들어서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며 "떨리기도 했고 설레기도 했는데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지난 시즌 19경기에서 9골을 넣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도 올라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