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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혜택, 출시 1년도 안됐는데 폐지?

직장인 이민아(32)씨는 자주 이용하는 영화예매 사이트에서 할인 서비스를 해준다는 말에 지난해 12월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었다. 하지만 지난달 영화표 예매를 하려고 보니 할인 부가서비스가 석 달만에 폐지돼있었다. 이씨는 “카드사는 ‘충분히 혜택 폐지 안내를 했다’고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당한 꼴”이라며 해당 카드를 해지하고 싶다고 했다.



신용카드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많은 소비자들은 본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신용카드를 발급받기도 한다. 하지만 카드 부가서비스들이 1년 이내에 축소ㆍ폐지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은 각 카드사별 대표 상품의 부가서비스 사례 606개 중 유지기간인 365일을 채우지 않고 변경ㆍ축소ㆍ폐지한 사례가 40건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09년 8월 관련 감독규정을 만들었다. 신용카드 출시 때 탑재한 부가서비스는 최소 1년간 축소ㆍ변경하지 못하도록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규정기간을 5년으로 늘렸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이 규정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속출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올레슈퍼 DC IBK카드’는 91일 만인 올해 3월 1일 티켓링크 영화 예매 할인 서비스를 폐지했다. 현대카드 MㆍM2ㆍM3 에디션, 하나카드 빅팟 카드 등도 마찬가지였다. 2013년에는 하나카드 5개 상품이 출시 27~59일만에 아파트관리비 자동납부 서비스를 없앴다.





카드사들은 “제휴업체가 철수하면 어쩔 수 없이 혜택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 의원은 “카드사에서 대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손해를 보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며 “결국 고객을 부가서비스로 속여 유인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심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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