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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에 감성까지 담아 소비자에게 다가갑니다

재즈 뮤지션 재키 테라슨, 미슐랭 2스타 셰프 팀 라우에와 함께 한 뮤직 페어링 만찬.
전통의 샴페인 하우스 크루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뮤직 페어링’ 탄생의 주역은 CEO 마가렛 헨리케즈다. 씨그램, 내비스코, 보데가 샹동 등 전세계 주류 업계를 누비며 전략적 창의성으로 정평이 난 인물. 2009년 크루그에 합류해 소비자 경험을 최우선 하는 감성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뮤직 페어링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었나. “5년 전 한 유명 소믈리에가 와인을 음악에 비유하는 것을 들었는데 재밌더라. 음악은 통역이나 설명이 필요 없이 누구나 공감하고 좋아하는 것이니 크루그에 부여할 새로운 언어로 최상이라 생각했다. 사실 전부터 하우스에서는 크루그를 음악에 비유하고 있었다. 그랑 퀴베를 흔히 오케스트라에 비유했는데, 5개월 넘게 수백 가지 와인을 끌어안고 고민하는 것과 음악을 구상하는 작업이 매우 닮았단 얘기다. 이후 와인을 향을 맡고 맛을 보면 더 넓게 느끼듯 귀를 통해 시음하면 느낌도 달라진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발견했다.”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되나. “샴페인의 기술적인 부분만 얘기하면 오히려 소비자와 거리가 멀어진다. 크루그는 더 그렇다. 우리 목표가 ‘최상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크루그의 품질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의 의무는 현재의 샴페인을 감성의 세계로 끌어올리는 것이고, 하우스에 모던함을 부여하는 측면에서도 성공적이다.”

뮤직 페어링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말해달라. “첼리스트 리처드 뱀핑과 함께 행사를 한 적이 있다. 비발디 사계 중 ‘여름’을 빈티지 1998과 페어링했는데,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워크숍에서 경험했듯이 이 곡을 클로 뒤 메닐과 페어링했다면 어울리지 않았을 거다.”

샴페인이 특히 음악과 잘 어울리는 술인가. “신경과학 워크숍에서 보여줬지만 음악은 샴페인뿐 아니라 와인, 음식 등 모든 것과 어울릴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을 시작한 것이 크루그라서 자랑스럽다.”

스스로 페어링을 한다면 그랑 퀴베에 어떤 음악을 추천하나. “그랑 퀴베를 마실 때마다 파바로티의 ‘투란도트’가 떠오른다. 남편과 함께 오페라를 본 그 날의 좋은 기억도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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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