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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필요하면 하반기 추가 경기부양책"

최경환 부총리(오른쪽)가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와 양자회담을 했다. [사진 기재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 머물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실시한 확장적 재정정책(약 46조원)으로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정책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1%로 낮추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요건이 엄격하지만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재정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한은의 역할도 강조했다. 한은이 경기 회복을 위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이냐는 질문엔 “통화정책은 한은이 독립적으로 결정한다. 경기 회복에 대한 여러 관점이 있기 때문에 한은이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통화정책에 변화를 줘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경기 회복이 여의치 않다면 한은도 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세종=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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