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성완종의 '여야 불법후원금'도 수사한다

김진태 검찰총장(왼쪽)과 김수남 대검차장이 17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지난 15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다이어리·수첩 34개와 휴대전화 21대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수사 착수를 적극 검토 중이다. 성 전 회장 메모에 등장하는 8명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여야 정치권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17일 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받아 왔는지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시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의 불법 후원금 의혹은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성 전 회장으로부터 제3자 명의로 2~3개로 나눠 후원금을 받았다”고 하면서 불거졌다.

 이와 함께 성 전 회장이 다른 의원들에게도 경남기업 임직원 등 명의의 차명(借名) 후원금을 ‘쪼개기’ 방식으로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특히 300만원 이하의 후원금을 낼 경우 선관위의 후원자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치자금법상 차명 후원금을 받은 의원을 처벌하는 조항은 없지만 청탁 등 대가성이 있다면 받은 의원도 처벌 대상이 된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성 전 회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많이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는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로 몇 단계까지 가겠다는 제한은 없다”며 “관련성 있는 모든 것을 수사할 수 있다”고 했다. 후원금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 결과에 따라 불법 후원금 수사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본지가 2004년 이후 국회의원들의 고액 후원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경남기업 임원 9명이 국회의원 6명에게 675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한 임원은 500만원씩 네 차례 후원금을 내면서 ‘고문’ ‘회사원’ ‘고향 후배’로 각각 다르게 적기도 했다. <중앙일보 4월 17일자 6면>

 검찰은 지난 15일 경남기업 본사와 성 전 회장 측근 11명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다이어리·수첩과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또 삭제 흔적이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전산자료 복원작업을 끝내고 분석에 들어갔다. 검찰은 성 전 회장 측근 등 사건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할 계획이다.

 한편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금품 로비를 한 여야 정치인 14명의 리스트를 확보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김백기 기자 key@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