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북한, 러시아 천연가스 들여온다

러시아 사할린의 천연가스가 블라디보스토크와 하산을 거쳐 북한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다음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일 기념식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블라디보스토크~하산~북한 나진을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Pipe-Line Natural Gas·PNG) 공사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정부 핵심 관계자가 17일 전했다. 러시아는 2011년 9월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의 파이프라인을 완공했다.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대러 경협을 맡고 있는 이용남 북한 대외경제상이 지난 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 등에 일주일 정도 머물며 PNG 공사 합의에 관한 사전 조율을 마쳤다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파이프라인이 연결되면 북한은 가스발전소를 건설해 전력난을 다소 해결할 수 있다”며 “북한의 멈춰 선 공장·기업소 일부를 정상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NG 사업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북한의 채무를 탕감해 주면서 탄력을 받았다. 러시아는 북한의 대러 채무액 약 109억 달러(약 11조8000억원) 가운데 90%를 탕감해 줬다. 나머지 10%(10억9000만 달러)는 북한이 희토류 등 지하자원을 러시아에 팔아 번 돈을 다시 러시아 대외무역은행에 송금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북한이 변제한 채무의 일부를 이번 PNG 사업에 사용한다.

 김석환 한국외대 교수는 “북한이 사할린 가스로 공장·기업소를 정상 가동하면 러시아는 새로운 에너지 시장을 만들 수 있다”며 “북·러 간 경제 협력도 자원 기반 구조에서 제조산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해 6월 11일자 ‘급변하는 조로(북·러) 관계’ 제하의 기사를 통해 “나진~하산 간 철도 운영에 이어 가스관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수석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ko.soosu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