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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방 넘겼다 … 아프더니 방방 뛴 박용택

박용택
‘용암택’이 돌아왔다. 프로야구 LG가 연타석홈런을 터트린 박용택(36·사진)을 앞세워 승률 5할 고지에 올라섰다.

 박용택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0-0으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와 SK 선발 윤희상의 직구를 잡아당겼다. 좌익수 이명기가 담장 앞까지 쫓아갔지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시즌 2호 홈런. 3호 홈런이 나오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박용택은 3-0으로 앞선 6회 윤희상의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만들었다. 연타석홈런. 박용택은 5-1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4타수 3안타 3타점. LG는 선발 루카스의 6과3분의2이닝 8피안타 1실점 호투까지 곁들여 SK를 6-1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처음 5할 승률(8승8패)을 만들었다.

 박용택은 지난 1일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A형 인플루엔자에 걸려 열이 38도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1군 등록이 가능한 열흘이 지나자마자 복귀한 박용택은 11일 두산전에서 홈런을 때렸으나 이후 3경기에서는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누리꾼들이 붙인 ‘용암택(용암+박용택·용암처럼 타격감이 끓어오른다고 해서 붙인 별명)이란 별명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박용택은 “슬럼프에 빠지거나 스윙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아프면서 컨디션이 나빠져 스피드와 순발력이 조금 떨어졌다.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였다. 이제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잠실에서는 경기 초반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1회 말 6안타를 집중하며 7득점했다. 2회에는 민병헌의 스리런포를 포함해 4점을 추가해 롯데에 12-1로 이겼다. 민병헌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정수빈도 5타수 4안타로 뒤를 받쳤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대전에서 NC를 10-6으로 꺾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NC 테임즈는 7회 3점포를 쳐 8개로 홈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kt를 6-1로 물리쳤다. 개막 후 11연패를 당했던 kt는 2연승 후 다시 3연패에 빠졌다. 광주에서는 넥센이 3-3으로 맞선 8회 초 터진 박헌도의 결승 2루타로 KIA에 4-3 승리를 거뒀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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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