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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곳곳 그림같은 풍경 담아요...'출사명소' 네 곳

화사한 봄의 선물을 가득 품은 경기도. 경기도의 발길이 닿은 곳곳은 사진찍기 좋은 명소다. 현재를 사는 사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활성화와 더불어 바야흐로 사진을 찍고 즐기며 추억을 남기는게 일상이 됐다.
하지만 꼭 무거운 카메라와 커다란 렌즈가 있어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작은 디카나 휴대폰만으로 셔터만 눌러도 근사한 사진이 나오는 경기도의 촬영 명소를 소개한다.

   
 
#그림 속 풍경을 거닐다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는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단연 손꼽히는 곳이다.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품은 두물머리는 언제 가더라도 그윽한 감동을 전해준다.
느긋하게 강변을 산책하며 멋진 풍광을 담을 수 있어 그야말로 최고의 출사지라 할 수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큰 시기의 이른 아침 풍경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두물머리의 일출과 일몰 풍경 또한 인상적이다.
하늘과 강물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노을빛으로 물들어 가면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연신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두물머리의 빼어난 풍경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했다. 조선시대 이건필의 ‘두강승유도’와 겸재 정선의 ‘독백탄’으로 남겨져 지금까지 전해 내려올 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고즈넉한 정취에 취해 걷노라면 마치 산수화 속을 거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다. 소원쉼터에서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 가면 다온광장이 나온다. 그곳에 한강 8경 중 제1경을 알리는‘두물경’ 표석이 세워져 있는데 푯돌 뒤로 펼쳐지는 풍경은 가히 장관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하나를 이루는 장엄한 모습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절로 숙연해진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7.
 

   
 
#바람 속 풍경을 만나다 ‘임진각 평화누리’
자유로를 따라가다 보면 그 길 끝에 임진각이 있다. 슬픈 역사의 현장으로 전쟁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하지만 아픔만 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연 속에서 사람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세상이 바로 임진각 평화누리이다. 평화누리는 대형 잔디 언덕을 중심으로 조성된 평화로운 쉼터로, 분단의 상징으로만 여겨지던 임진각을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바꾸기 위해 꾸며놓은 복합문화공간이다.
드넓은 잔디언덕 위에 수놓아진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는 한반도를 오가는 자유로운 바람을 표현하며 돌아간다.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서 있는 거대한 인물상도 눈길을 끈다. 4개의 대나무 인간 형상은 ‘통일 부르기’라는 작품으로 통일을 향한 꿈과 염원을 담고 있고 그 외에도 소망나무, 솟대집 등 언덕을 따라 다양한 예술 작품이 설치돼 있어 평화누리는 출사지로도 인기가 많다. 또한, 야외공연장의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주소: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53
문의: 031-953-4744.

   
 
#화려한 미술관 옆 꽃대궐 ‘용인 호암미술관 전통정원 희원’
호암미술관의 희원은 한국전통정원의 멋을 보여주는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정원이다. 정원과 건물이 숨겨지고 드러나는 유연한 멋을 통해 살아 숨 쉬는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벚꽃 구경에 좋은 장소는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진입로와 미술관 앞 ‘수변광장’과 ‘석인의 길’이다. 화사한 봄 풍경을 즐기며 기념사진을 남기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은 봄꽃처럼 사랑스러운 길이다. 호수 옆 산책로도 빠트릴 수 없는 곳으로 호수 건너편 산의 벚꽃과 가까운 나무의 솜사탕 같은 꽃다발을 번갈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벚꽃은 이달 중순이 절정으로, 7일부터 오픈된 미술관의 기획전시 ‘수호의 염원’전을 함께 관람하면 더욱 알찬 하루가 될 것이다.
미술관 주변에는 80여대 규모의 주차장이 있지만 벚꽃 만개 시에는 이른 시간부터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에버랜드 정문에서 호암미술관행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562번길 38
문의: 031-320-1801.

   
 
#이국적인 평원의 호밀밭 ‘안성팜랜드’
안성에 관련된 여행사진이나 안내책자를 보다가 넓은 녹색의 초원과 대비되는 푸른 하늘 아래 멋들어지게 서있는 나무사진을 보면 이국적인 느낌을 받는다. 이 장소는 바로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안성팜랜드.
해마다 4월이면 129만㎡의 광활한 호밀밭사이의 목장길에는 이국적인 풍경에 사로잡힌 방문객이 넘쳐나고 아름다운 초원의 일출사진을 담으려는 사진애호가들이 새벽부터 자리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안성팜랜드는 도시민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가축들을 직접 만지고 먹이를 주며 들의 풀 한 포기의 가치를 배우는 목장체험형 테마파크이다. 칡소와 당나귀, 양과 거위 등 36종의 가축과 교감할 수 있는 교육시설은 물론 이색자전거, 트랙터마차, 미니기차 등 다양한 놀이시설까지 갖췄으며 그 중 팜랜드 중앙의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프리스비 도그쇼와 양털깍기쇼가 가장 인기가 좋다.
온가족이 함께 넓은 초원을 걸으며 자연으로의 즐거운 일탈을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최적의 장소로 오는 19일부터 오는 6월8일까지 ‘제4회 호밀밭 초원축제’를 진행한다.
주소: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451
문의: 031-8053-7979.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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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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