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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은 장시환에게 어떤 조언을 했을까

막내구단 kt는 투타에서 다른 팀에 밀린다. 특히 불펜은 평균자책점은 9위(6.92)에 머무를 정도로 불안하다. 그래도 kt에서 믿을만한 투수가 있다면 바로 장시환(28)이다. 만년 유망주였던 그는 올 시즌 조금씩 꽃을 피우고 있다.



장시환은 올 시즌 kt 구원투수 중 가장 많은 13과3분의1이닝(평균자책점 4.05)을 던졌다. kt가 창단 첫 승을 거둔 11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3과3분의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해 세이브를 올렸다. 15일 수원 두산전에서는 7회 2사 1·2루에 등판해 위기를 넘겼으나 9회 들어 3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하지만 조범현 kt 감독은 "공은 괜찮았는데 조금 몰린 것이 아쉽다. 그래도 잘 던져주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천안 북일고를 졸업한 장시환은 2차 지명 1라운드(전체 2순위)로 뽑힌 오른손 파이어볼러였다. 고교 때 이미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던졌다. 그러나 군복무 2년(상무)을 포함한 프로 8년 동안 거둔 성적은 39경기 6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37에 그쳤다. 뛰어난 구위에 비해 제구력(9이닝당 평균 볼넷 6.9개)이 나빴기 때문이다. 원래 이름이 효훈이었던 그는 2013년 중반 개명까지 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고, 지난해 보호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kt로 이적했다. 그리고 새로운 팀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시환이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조범현 감독이 건넨 첫번째 조언은 "볼이 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기 공을 던지라"였다. 조 감독은 "시환이가 던지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스트라이크가 안 되면 어쩌나'라는 걱정이 엿보였다. 넥센에서도 제구를 가다듬기 위해 팔 각도를 낮추는 시도를 했었던 걸로 안다"고 했다. 이어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여서 편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물론 기술적인 변화도 있었다. 뒷다리를 좀 더 높게 들라는 것. 조 감독은 "장시환이 선발로 시즌을 준비했었기 때문에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다. 그나마 이성민과 장시환이 있어 3이닝 정도는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며 신뢰를 보냈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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