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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워크아웃 6일 뒤 김기춘과 만찬 기록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비망록(다이어리)에서 성 전 회장이 2013년 경남기업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2014년 자신의 대법원 상고심을 전후해 청와대 및 금융권 인사를 전방위로 만난 기록이 확인됐다. 이 다이어리는 로비 의혹과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지만 당시 성 전 회장의 동선을 보여주는 것이다.



2013~2015년 비망록 분석
측근 “지분 감자 피하려 접촉”
“만난 적 없다” 김기춘 말과 달라
의원직 상실형 재판 앞두고
새누리당 3역 하루에 다 만나





 본지와 JTBC가 입수한 2013년 8월~2015년 3월 다이어리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2013년 10월 31일 워크아웃 개시 결정 한 달 전인 2013년 9월 4일과 5일 다이어리 일자·요일란에 연이어 ‘김 실장’을 적어 두었다.



성 전 회장 측근은 “‘김 실장’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라며 “당시 면담이나 전화 연결이 시급한 인사들을 적어둔 것”이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김 실장’과는 경남기업 워크아웃이 개시되고 6일 뒤인 11월 6일 오후 6시30분 서울의 유명 한정식집인 ‘용수산’에서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다이어리에 기록돼 있다. 김 전 실장은 앞서 지난 10일 언론 인터뷰에서 “비서실장이 된 다음엔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듬해 3월 성 전 회장은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건 대법원 상고심 선고를 석 달 앞두고 전방위 접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4일 오전 9시45분 홍문종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만난 데 이어 황우여 대표(10시30분), 최경환 원내대표(11시10분) 등 당 3역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적혀 있다. 같은 달 19일 오전 8시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 친박계 원로인 김용환(83) 새누리당 고문을 만난 뒤 오전 10시30분 강남 메리어트에서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11시40분 롯데호텔에서 박준우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것으로 기록됐다. 박 당시 수석과는 3월 18일 롯데호텔, 3월 26일 코리아나호텔 커피숍에서도 만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성 전 회장 측 관계자는 “성 전 회장은 워크아웃에서 지분 감자를 피하고 벌금 500만원형 확정에 따른 의원직 상실을 막기 위해 청와대·국회는 물론 법조계까지 연쇄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이완구 출판기념회에 500만원”=성 전 회장의 한 측근은 “2013년 4월 부여-청양 재선거 때 이완구 총리에게 3000만원을 지원한 것과 별도로 2012년 총선을 앞둔 1월 6일 충남 홍성에서 열린 이 총리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 돈을 포함해 일부 정치인에게 건넨 금품 내역을 적은 자료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김백기·조택수·김경희 기자 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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