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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교훈 삼아 선제적 대응을"

“전쟁의 징후를 간과하고 국제정세 변화에 둔감하게 대응했던 조선은 임진왜란 초기에 무기력한 패배를 거듭해야 했다. 이런 역사를 교훈삼아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고 환경변화를 적기에 포착,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허창수 GS회장, 징비록 경영론

 허창수(67·사진) GS그룹 회장이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이 지은 징비록(懲毖錄)을 화두로 꺼내들었다. 15일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분기 GS그룹 임원모임에서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의 전란사로 조정의 여러 실책을 반성하고 앞날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다.



 허 회장이 변화무쌍한 지금의 기업 환경을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의 상황에 빗댄 것은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허 회장은 “지난 3월은 GS가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새롭게 출범한지 10년이 되는 뜻 깊은 시기로서 그동안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에 힘입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성장해왔다”며 “하지만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 질적인 측면에서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GS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만전을 기할 것 ▶창조경제 확산에 적극 동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실제 GS그룹을 둘러싼 경영 환경은 녹록치 않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지난해 67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저유가의 영향 탓이긴 했지만 국내 정유업계 내에서도 가장 타격이 컸다. GS건설도 2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허 회장은 “우리가 세운 경영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합의 시대에 맞는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최근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등의 혁신적 기술이 등장하면서 기술간·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우리가 영위하는 유통 사업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옴니채널 트렌드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 기존 틀에 한정된 근시안적 시각을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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