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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이 놀라겠군 … 변액보험 5년 수익률 23%

국내 생명보험사가 팔고 있는 변액보험의 최근 5년 가중평균 수익률이 22.96%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5%포인트 안팎 높은 수준이다. 자산 규모가 10조원이 넘는 ‘빅3’ 생보사의 수익률은 교보생명 25.13%, 삼성생명 24.34%, 한화생명 21.8%로 비교적 선전했다. 자산이 1조~10조원인 중소형 생보사는 수익률 격차가 컸다. 푸르덴셜생명이 28.88%로 전체 생보사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반면 AIA생명(9.52%)과 ING생명(13.43%)은 정기예금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5개 생보사 650개 펀드 조사
푸르덴셜생명 29% 최고 성적
원금손실 우려 가입 땐 신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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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현재 가입된 변액보험의 92.3%가 국내 주식형·채권형에 집중됐지만 수익률은 해외 주식형·채권형에 훨씬 못 미쳤다. 지난 5년 동안 해외 주식형과 채권형 상품은 각각 30.55%와 27.88%의 가중평균 수익률을 올렸다. 이에 비해 국내 주식형과 채권형의 수익률은 22.5%와 24.02%에 그쳤다. 미국·중국 ·유럽 등 해외 증시가 몇 년 전부터 상승세를 보인 반면 국내 증시는 최근에서야 ‘박스권’ 탈피 조짐을 보이는 등 상대적으로 반등이 늦었기 때문이다.



 이는 본지가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를 이용해 국내 25개 생보사의 변액보험 가운데 설정기간이 5년 이상 된 650개 변액보험 펀드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전체 조사대상 변액보험 펀드는 85조1659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수익률은 펀드마다 자산규모가 달라 가중평균을 적용해 계산했다. 예컨대 A펀드는 수익률 10%, 총자산액 80억원이고 B펀드는 수익률 20%, 총자산 20억원이라고 가정해보자. A펀드 수익률에 자산 비중인 80/100을 곱해 산출한 8과 B펀드 수익률에 자산 비중인 20/100을 곱해 구한 4를 더한 숫자, 즉 12%가 두 펀드의 가중평균 수익률이 된다.



 가중평균 5년 수익률이 22.96%라는 건 쉽게 말해 2010년 4월 14일 변액보험에 가입했다면 평균적으로 이 정도 수익률을 올렸다는 의미다. 같은 날 시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해 매년 만기 재적립 했을 때와 수익률을 비교해보자. 2010년 4월 정기예금 금리는 연 3.3%였고 이후 4.1%, 4.0%, 2.9%, 2.6%로 변했다. 이를 복리로 계산하면 5년 수익률은 세전 18.1%, 세후 15.1%다. 지난 5년에 한정하면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정기예금보다 높았다는 얘기다. 생보협회 김윤창 홍보팀장은 “변액보험료 중 사업비 4~7%를 제외한 액수가 대부분 투자된다”며 “공시자료상의 수익률은 부대비용이 모두 빠진 순수한 수익률”이라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총자산 1조~10조원대 규모의 생보사 가운데 푸르덴셜생명에 이어 메트라이프생명이 26.8%, PCA생명이 26.09%로 좋은 성적을 냈다. 총자산 1조원 미만 소형 생보사 중에서는 라이나생명이 25.84%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변액보험이 거의 대부분 국내 투자형에 몰린 건 앞으로 개선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변액보험은 투자상품이어서 현재 수익률이 높다고 해도 원금 손실을 볼 위험을 안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때 유행했던 동유럽이나 남미에 투자한 상품들 중에는 5년 수익률이 -20%~-30%로 저조한 것도 있다. 또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중도에 해지하면 환급액이 원금보다 적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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