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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가에 도전하는 이민가의 후예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출사표를 내며 시작된 미국 대선전에 이민가의 후예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고 있다.



쿠바계 루비오·크루즈 상원의원
인도계 진달 주지사도 출마 뜻

클린턴 전 장관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부친이 세 차례 대선 후보로 나섰던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과 같은 명문가 후보들에 맞서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이민자 집안의 성공 스토리로 대선 경쟁에 속속 가세하고 있다.



 13일 대선 출마를 발표하는 마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부모가 쿠바 출신이다. 카스트로 정권에 반대했던 부모가 마이애미에 정착하며 루비오 의원도 마이애미에서 태어났다. 루비오 의원과 닮은꼴인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난달 23일 대선 후보들 중 첫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은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맨몸으로 와서 무엇이든 이룰 수 있게 했지만 그 꿈이 사라지고 있다”며 꿈의 부활을 내걸었다. 크루즈 의원의 아버지는 18세 때 미국에 건너왔다. 속옷 안에 꿰매어 숨겨 넣은 100달러로 미국 생활을 시작해 시급 50센트를 받는 접시닦이로 대학을 졸업했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그는 프린스턴대·하버드대를 졸업했다.



루비오·크루즈 의원 모두 부친의 영향을 받아 쿠바 카스트로 정권에 비판적이다. 그래서 모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단행한 쿠바와의 국교 정상화에 반대한다.



 “대선 도전을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다”는 보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부모가 인도 출신으로 인도계 미국인의 희망이다. 진달 주지사의 모친이 그를 임신한 지 4개월일 때 미국으로 이민 왔다. 그가 2008년 36세 나이로 주지사에 취임할 때 당시 최연소 주지사이면서 미국 역사상 첫 인도계 주지사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2012년에 이어 이번에도 대선 도전을 준비하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부친이 이탈리아 이민자다. 3년 전 공화당 경선 때는 밋 롬니 후보에게 밀렸지만 “지금은 상황이 더 좋아졌다”고 강조한다. 이탈리아 가정 출신답게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동성 결혼과 피임에 반대한다. 공화당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존 케이식(63) 오하이오 주지사는 아버지가 우편배달원이었다. 부모가 이민자의 자녀로 아버지는 체코계, 어머니는 크로아티아계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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