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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은행 수시입출금 예금…하루만 맡겼다 찾아도 정기예금 뺨치는 금리





[라이프 트렌드│ 재테크]
최근 기준금리 인하돼도 크게 영향받지 않아
50대 이상 연금 관리 … 젊은층 목돈 장만 유리

금리 1% 시대다. 초저금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재테크 방법은 당분간 과거와 이별해야 하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은행에 더 이상 돈을 맡겨선 안 되고 주식 등 위험자산에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 가장 많이 듣는 소리다. 과연 그럴까.



위험자산은 변동성이 커 원금 손실 가능성이 늘 도사리고 있다. 가진 돈을 전부 걸었다가는 큰 탈이 날 수 있다. 증시라는 곳이 언제 어느 때 돌발사태가 터져 광란의 분위기를 연출할지 아무도 모른다.



지난해 요구불예금 두 자릿수 성장률



전문가들은 아무리 초저금리라도 재산의 일정 부분은 안정성이 장점인 은행상품을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익과는 담을 쌓은 것처럼 보이는 예금상품도 알고 보면 요모조모 활용 여지가 꽤 많다.



예를 들면 금리 인하가 본격화한 2014년 요구불예금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식적으로 금리가 떨어지면 예금이 빠져나가야 할 텐데 그 반대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약정기간 동안 돈을 묶어놔야 하는 기한부 예금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최근에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내렸지만 자유롭게 돈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 예금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비교적 고금리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연금 상품과 비슷한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기예금보다 금리 혜택이 더 좋은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자투리 돈이나 월 급여처럼 적은 금액에 대해 금리를 높게 쳐주는 상품도 있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수시입출금 예금은 몇 가지 간단한 조건을 충족하거나, 아예 일정 금액 이상만 되면 1% 후반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잠시 목돈을 맡기면서 수익도 기대되는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연금 관리를 해야 하는 50대 이상뿐 아니라 결혼자금· 내 집 마련 등 미래의 목적성 자금을 조성해야 하는 젊은층에도 유리한 상품이다.



 대표적인 수시입출금 통장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의 ‘마이심플통장’은 이름 그대로 심플한 상품이다. 일정 금액 이상 예치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건으로 상품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별 잔액 3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단 하루만 맡겨도 연 1.7%(세전)의 고금리를 지급한다.



물론 월 복리식이다. 1.7%의 고금리가 적용되는 예치금액 구간이 300만원 초과로 다른 은행보다 장벽이 낮다. 예를 들어 1000만원만 예금해도 300만원까지는 연 0.01%, 700만원에 대해서는 1.7%의 금리가 매일의 잔액에 따라 붙는다. 정기예금 또는 적금 가입자들 상당수가 만기 전에 해약해 은행이 약속한 이자를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지만 이 상품은 그런 제약이 없다. 마이심플통장은 2013년 말 2조4027억원에서 올 2월 말 4조7000억원으로 잔액이 급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4000만원 초과분에 연 1.9% 금리 제공



덩어리가 큰 자금으로 안정적 수익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SC은행의 ‘하이엔드통장’을 이용하면 좋다. 하이엔드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4000만원 초과분에 대해 연 1.90%의 금리를 제공한다.



SC은행 수신상품부 김용남 부장은 “기준금리가 낮아지고 여러 가지 경제정책들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선 돌발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현금 보유 목적의 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인 재테크 수단”이라고 조언했다.



 이와는 반대로 평균 잔액이 낮을수록 금리를 높게 주는 수시입출금 상품도 있다. 월 급여 통장으로 활용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끝전 등의 자투리 금액을 관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SC은행의 ‘내지갑통장’은 매월 70만원씩 입금하고 공과금 자동이체 등의 납부 실적 조건을 충족하면 50만~200만원 구간의 금액에 대해 최고 연 3.7%의 금리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인 ‘KB 스타트통장’도 휴대전화 요금 납부 실적이나 카드 결제 실적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1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최고 연 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y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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