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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남북 잇는 물길로 70년 긴장 풀자"

‘제7차 세계 물포럼’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됐다. 박 대통령이 대구시 호산동 계명대학교 성서 캠퍼스 한학촌에서 환영오찬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 박 대통령. [박종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70년간 지속된 긴장 관계를 남북을 잇는 물길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며 남북 간 하천 공동 관리를 제안했다.

대구 물포럼서 하천 공동관리 제안
6개국 정상 등 164개국 2만 명 참가
행사 중 자격루 모형 쓰러져 ‘깜짝’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을 비롯한 6개국 정상과 호세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 개회식 기념사에서 “남북을 관통하는 하천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부터 시작해 남북이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개최되는 세계 물포럼을 통해 물과 관련된 국제분쟁의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평화로운 세상을 앞당겨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물의 올림픽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행사가 열린 12일 오전 대구 북구 유통단지로 엑스코 개막식에서 자격루를 형상화한 상징물 퍼포먼스가 실패해 박근혜(왼쪽 일곱번째) 대통령과 베네디토 브라가(왼쪽 다섯번째) 세계물포럼 회장 등 퍼포먼스에 참여한 주요 내빈이 당황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박 대통령은 또 “세계적으로 216개 하천이 145개 국가를 관통하고 있다고 한다. 물과 관련한 대부분의 국제적인 분쟁이 국가 간 공유 하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공유하천을 슬기롭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물 포럼 성과의 지속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대구·경북 국제 물 주간’ 창설 등을 제안하며 “역대 물포럼 개최국이 함께 참여하는 월드 워터 파트너십(World Water Partnership)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선 박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등 6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자격루(물시계) 특별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박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자격루에 매달린 밧줄을 잡아 당기면 자격루에서 물이 흘러 내리도록 돼 있었으나 이를 당기는 순간 자격루 모형 자체가 무너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세계물포럼은 17일까지 엑스코와 경주의 하이코 등지에서 열린다. 물과 식량, 물과 생태계, 물 문제 해결 기술 등을 주제로 300여 개의 회의가 진행된다. 행사에는 164개국 정부·학계·업계 관계자 2만2000여 명이 참가한다. 댐건설·상하수처리·필터 등 물 관련 기술과 제품 전시회도 마련된다.



대구=홍권삼 기자, 신용호 기자 honggs@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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